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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쇼 판] "삼성동에 카지노 복합 컨벤션"…글로벌기업 3파전

등록 2014.03.2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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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 삼성동에 있는 금싸라기 땅, 한국전력 부지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그야말로 점입가경입니다. 국내 1·2위 그룹 삼성과 현대차가 군침을 흘리고 있는데, 여기에 세계 최대 카지노 그룹까지 가세했습니다. 한전 부지에 카지노와 호텔, 복합 시설을 짓겠다는 것입니다.

윤해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단 지어라, 고객들이 올 것이다." 카지노그룹 라스베이거스 샌즈의 셸던 아델슨 회장의 말입니다.

올해 나이 80살, 보유자산만 30조 원인 카지노 재벌이, 강남 노른자위 땅 삼성동에 카지노와 호텔을 포함한 복합시설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셸던 아델슨 회장 (CNN인터뷰)
"저는 62년간 사업을 꾸려온 사람이고 50여 가지 사업들을 벌였죠. 매번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싶어서 벌인 사업들이었습니다."

지난달, 100억 달러를 들여 일본 도쿄에 카지노 시설을 짓겠다고 직접 발표했던 아델슨 회장은, 지난주 입국해 한전 부지도 둘러보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개발 절차 등을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축구장 11개, 땅 값만 3조 원에 달하는 한전부지는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각종 규제를 풀어야합니다.

[녹취] 서울시 관계자
"용도지역을 바꾼다 하더라도 지구단위 계획이라는 것들이 있죠. 그거를 한다 하더라도 건축법에 의한 관련 규정에 의해서 따져봐야 하는 부분도 있고."

이미 한전 부지는 삼성과 현대차가 사겠다고 나선 상태여서, 글로벌 기업간의 매입전이 3파전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윤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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