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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스쇼 판] 대학 라벨 붙은 '캠퍼스 와인' 인기

등록 2014.04.0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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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세대학교 와인입니다. 와인에 웬 대학 이름이 붙어있나 놀라셨을텐데 요즘 서울의 웬만한 대학들은 이렇게 학교 이름이 붙은 와인을 팔고 있습니다. 고려대가 이런걸 처음 시도했던 것 같은데 와인을 마실 만큼 성장한 선배들에게 와인을 팔아 후배들 장학금으로 주는 것입니다.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 동문들이 모인 조촐한 저녁파티. 건배사가 이어지고,

[현장음]
"서강 발전을 위해서~위해서!"

구호처럼 학교 발전을 위해 이들이 선택한 것은 일명 '캠퍼스 와인.' 일반 와인에 대학 라벨을 붙인 건데, 동문들에게 인기입니다.

정영애 / 서강대 동문
"요즘 와인을 선물 많이 하는데 대학교 라벨이 붙으면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주 좋은 선물을 받는…" 

이처럼 와인을 학교 기념품으로 판매하는 대학들이 서울에만 연고대, 서강대, 외대 등 십여군데가 넘습니다.

원주영 / '와인타임' 압구정 지점장
"와인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공식석상에 꼭 등장을 한다는 것때문에 처음에는 대학 두 군데 정도 시작하다가 현재는 열군데 정도로 계약 진행 중입니다."

학교 행사에 주로 이용되지만 시중가보다 30%정도 낮은 가격에 판매돼 개인적으로 구입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연간 판매량은 평균 4천~5천 병 정도. 웬만한 와인전문샵의 판매량 못지않습니다.

또 수익금의 일부가 학교 장학금으로 쓰여 '누이좋고 매부좋은 상황'.

정범석 / 서강총동문회 편집팀장
"3년 동안만 판매를 해서 장학금 1억원만 모금하는게 당초 목표였는데, 계속 찾는 분들이 계시다보니까"

와인과 캠퍼스의 만남이 새로운 대학 사업 트렌드가 됐습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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