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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스쇼 판] 피겨 전문가들의 한 목소리 "친콴타 ISU 회장 물러나라"

등록 2014.04.1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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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연아 선수의 억울함이 풀릴 수 있을까요. 국제 피겨 스케이팅계의 전문가들이 친콴타 국제 빙상 경기 연맹 회장의 사임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정치적인 판정이 너무 자주 있다는 것인데 대표적 사례로 소치 올림픽때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을 꼽았습니다. 피겨 스케이팅 팬들이 아닌 전문가들이 나선만큼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윤창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제 청원 사이트에 올라온 친콴타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청원입니다. 청원을 올린 주인공은 피겨 스타 출신 팀 우드와 빌 파우버 등 피겨 전문가 4명, 서명 인원은 벌써 2700명을 넘었습니다.

이들이 회장의 사퇴 운동을 벌이게 된 이유, 피겨 사상 최악의 논란을 불러온 '김연아 편파 판정'이었습니다.

익명 채점제를 도입해 정치적인 판정이 난무하게 됐고, 그 결과 소치 올림픽에서 러시아의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빙상인들도 익명 체점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합니다.

이기인 /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
"그 부분은 개선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아무래도 실명제가 더 낫겠죠."

장기 집권의 폐해도 사퇴 요구의 근거입니다. 이미 20년째 장기 집권하고 있는 친콴타 회장, 재작년에는 출마 연령 제한 규정까지 무시하고 임기를 2016년까지 연장했습니다.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이다보니 지나치게 기술성만 강조해, 피겨의 예술성과 인기를 모두 떨어뜨렸다는 비난도 받고 있습니다.

한편 '김연아 편파 판정을 조사하라'는 청원 운동은, 전세계에서 이미 2백만 명 넘게 참여한 가운데,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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