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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단원고 교감 자살…실종자 가족 '충격'

등록 2014.04.18 21:43 / 수정 2014.04.1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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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산 단원고의 수학 여행 인솔을 맡았던 교감 선생님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자살한것으로 보입니다. 침몰 당시 구조된 교감 선생님은 자신만 살았다며 자책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배영진 기잡니다.


[리포트]
안산 단원고등학교 52살 강모 교감이 발견된 것은 오늘 오후 4시쯤. "교감 선생님이 보이지 않는다"며 동료교사가 경찰에 신고한지 16시간 만입니다.

강 교감은 진도 체육관에서 불과 사오백 미터 떨어진 이곳 야산에서 발견됐습니다.

[녹취] 경찰관계자
“아래 등산복 허리띠 있잖습니까. 허리띠를 목에 건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강 교감은 지난 16일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서 구조됐습니다. 구조 직후 강씨는 “수학 여행 인솔 책임자인데 나만 혼자 빠져나왔다"며 제자들을 잃은 상실감을 주위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당뇨병 등 지병에다 참사의 충격까지 겹쳐져 강 교감은 극도로 불안한 심리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졋습니다.

강 교감이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진도체육관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
"교감 선생님 가정은 어떻겠어요. 자기가 그렇게 하기까지는 오죽 답답했겠어요. (자기도)죄인 같은 심정일 것인데."

경찰은 강 교감이 사고에 대한 책임을 떠안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V조선 배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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