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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성난 민심 어떡해"…여당 민심수습 고심

등록 2014.04.18 22:47 / 수정 2014.04.1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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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는 지방 선거를 앞둔 새누리당에게 악재입니다. 새누리당은 몸을 최대한 낮추고 이번 사태가 가져올 파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신정훈 기자 입니다. 

[리포트]
여객선 침몰 사고로 정치 일정을 전면 중단한 새누리당은 '세월호 사고대책특위'를 구성하고 성난 민심 수습에 나섰습니다.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승객들이 포기하더라도 우리는 포기할 수 없다. 이런 자세로... 굳은 확신을 갖고 임해야 한다. 반드시 한명의 생명이라도 생환할 수 있도록..."

국민적 공분을 의식해 재난관리 시스템 개선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심재철 / 사고대책특위 위원장
"사고 수습한 이후엔 제도적 보완점, 시스템적인 문제는 없는지 정비를 하겠다"

지방선거 경선 일정도 일제히 연기했습니다. 국가적 참사가 발생한 상황에서 선거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데 따른 역풍을 우려한 겁니다. 

새누리당은 대전과 대구 강원, 부산, 인천, 경기 등 광역단체장 경선을 1주일씩 늦췄습니다. 30일 예정됐던 서울시장 경선도 5월9일로 미뤘습니다.

예비후보들의 선거운동과 여론조사도 20일까지 잠정 중단시켰습니다.

정치인들의 사고현장 방문이 비난을 받자 현장방문 금지령과 함께 골프와 음주도 자제토록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원인이나 대처 과정에서 정부의 문제가 추가로 드러날 경우 새누리당 지지율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신정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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