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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제일 먼저 탈출한 선장…사복 갈아입고 탈출?

등록 2014.04.19 21:00 / 수정 2014.04.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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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일 먼저 줄행랑을 친 세월호 이준석 선장은, 구조자 명단에 자신이 일반 시민이라고 기록을 남겼습니다. 어떻게된 일인지 구조 당시에 물에 젖지도 않은 말끔한 사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선장 제복은 어떻게 한 걸까요. 무언가 숨기고 싶었던 모양인데, 탈출 직전 옷을 갈아입었다는 의혹도 나옵니다 이현준 기잡니다. 

[리포트]
사고 직후 팽목항, 첫 구조선에서 승객처럼 보이는 사복을 입은 한 남성이 내립니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입니다. 당시엔 아무도 선장인 줄 몰랐습니다. 사복을 입었고, 또 선장 신분을 숨겼기 때문입니다.

사고 당시 선장 이씨는 근무 시간이었습니다. 근무시간에는 선장 제복을 입는 게 원칙입니다.

[녹취] 해경 관계자
"근무시간에는 옷을 입고 근무를 하죠. 3등 항해사가 경험이 부족하다보니까 선장이랑 같이 근무시간을 집어넣는다고, 8시부터 근무인데."

이씨의 사복 차림에 대해, 사고 직후 옷을 갈아입었다는 진술이 나옵니다. 수사본부는 1차 수사에서, "침몰 직전 선장이 옷을 갈아 입으러 조타실에서 나갔다"는 선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장이라는 걸 숨기려고 옷을 갈아입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하지만 이씨는 "지휘를 하지 않았을 뿐 계속 조타실 안에는 있었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씨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더라도, 이씨는 근무시간에 버젓이 사복을 입고 있었던 셈입니다.

몰래 도망치기 위해 사복을 갈아 입었든 아니면 사복을 입고 근무를 했든, 그 사실과 거짓을 떠나 이씨의 행적엔 정상적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TV조선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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