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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이 와중에…새누리당 '폭탄주' 술판 논란

등록 2014.04.19 21:30 / 수정 2014.04.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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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와중에 새누리당 지방선거 후보들이 이른바 폭탄주를 만들며 선거 승리를 다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두 후보를 당 윤리위에 즉각 회부했습니다.

정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실종자 구조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온 국민이 가슴 아파하던 지난 18일 저녁, 새누리당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와 홍순승 세종교육감 예비후보는 시내 한 식당에서 청년당원 등 지인들 20여 명이 마련한 저녁식사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식사 초반부터 소주와 맥주를 섞은 이른바 '폭탄주'가 돌았다는 겁니다.

특히 홍순승 교육감 예비후보가 유한식 후보의 당선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건배사를 하며, 직접 '폭탄주'를 만들었다는 의혹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유 후보는 의혹이 부풀려졌다고 해명했습니다. "지인들이 술을 마셨고, 경선 승리 축하도 받았지만, 자신은 술은 안 마시고 30여 분 만에 자리를 떴다"는 겁니다. "'호형호제'하는 지인들이 요청해 식사 자리에도 어쩔 수 없이 나갔다"고도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당내 윤리위원회에 두 후보를 즉각 회부하고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새누리당은 선거 운동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당내 금주령까지 내리며 '역풍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제대로 조사하고, 최대한 빠르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정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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