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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청해진 해운 미스터리…"해운 출신 임원 제로"

등록 2014.04.2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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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해진 해운 대표는 사고 다음날 "죽을 죄를 지었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뒤 청해진 해운은 다시 숨었습니다. TV 조선 취재 결과, 청해진 해운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스터리 1. 임원 중 '해운업계 출신' 제로(0)
청해진 해운의 현 대표인 김한식씨는 모 시멘트회사 임원 출신의 회계 전문가로 알려졌습니다. 김영붕 상무이사는 은행 지점장 출신입니다.

이 외에도 청해진해운에는 해운 업계 출신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운사란 이름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해운업계 관계자
"해운업을 모르시는 분들이 임원을 하시고. 체계적으로 시스템적으로 타이트하게 움직이는 조직이 아니고"

미스터리 2. 꽉 막힌 '그들만의' 기업
한 학생이 문을 두드리고 거칠게 잡아당깁니다.

[현장음] 안산 단원고 실종자 친구
"누구는 하루아침에 친구 다 잃었어! 문을 열고 말을 하라고요!"

세월호 생존자의 거센 항의에도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이번 사고 뿐만이 아닙니다. 청해진 해운의 경영은 평소에도 폐쇄적인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업계 관계자
"그들만의 리그가 따로 있는데. 우리 같으면 구조조정해서 필요없는 사람도 계속 다니고. 로테이션을 시키고."

미스터리 3. 특정 종교가 장악?
이렇게 이해 안되는 청해진 해운의 미스터리 뒤에는 오대양 사건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한 특정종교가 있다는 말이 많습니다. 청해진해운이 특정종교신도들이 장악한 회사라는 겁니다.

[녹취] 김한식 대표 이웃 주민
"옛날부터 여기에 속해있는 회사들은 다 신도가 된 거지."

기업이지만 기업 논리가 아니라 종교 논리에 의해 운영됐다는 겁니다.

[녹취] 김한식 대표 이웃 주민
"자기들은 감사함으로 그렇게 한대."

사상 최악의 참사를 일으킨 청해진해운의 실체에 대한 의문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유선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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