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스포츠

[뉴스쇼 판] '슬픔 나누자'…스포츠계도 애도

등록 2014.04.21 22:2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메이저리그 류현진 선수를 비롯해 각 분야의 스포츠 스타들도 피해자들과 아픔을 나눴습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LA 다저스타디움 앞, 남녀 노소, 인종 구분 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류현진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돕기 위해 마련한 자선 사인회 현장입니다.

[현장음]
"백 달러 짜리가 없네"

고교 시절 배를 타고 같은 코스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던 류현진, SNS와 라커룸 추모 글에 이어 1억원을 성금으로 내기로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류현진 / LA 다저스
"큰 건 아니지만 모든 국민들께 힘이 되고자 생각해서 시작했고 그걸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좋은 곳에 쓰였으면 좋겠어요."

류현진 뿐 아닙니다. 손흥민과 김보경은 오른팔에 검은 완장을 차고 리그 전을 치렀고, 미셸 위와 안젤라 스탠퍼드 등 LPGA 선수들은 검은 리본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페인의 농구 영웅 파우 가솔 등은 SNS 메시지로, 이번 참사를 애도했습니다.

국내 경기장에는 요란한 응원이나 세레머니가 사라진 가운데, '무사생환'을 기원하는 노란 리본이 내걸렸고, 피겨 여왕 김연아가 1억원, SK 김광현이 1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기부의 온정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경악하게 한 세월호 침몰 참사, 전 세계의 스포츠 스타들이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TV조선 김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