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뉴스쇼 판] "세월호 후미가…" TV조선 화면으로 괴담

등록 2014.04.22 22:10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세월호 사고 원인과 관련해 인터넷에서는 음모론에 가까운 의혹까지 떠돌고 있습니다. TV조선의 보도 화면이 전혀 관련 없는 의혹 제기에 사용되기도 하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침몰 원인을 두고 SNS상에서는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 중 세월호 후미 부분이 나온 TV조선 보도 장면을 순간 캡처한 사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구멍이 난 것 같다"며 "외부 충돌에 의한 것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SNS엔 "정부가 일부러 후미 부분을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라며 "TV조선이 왜 이 장면을 보도했는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SNS에 확산된 이 캡처 사진 원본은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뉴스 영상으로, '승객들을 놔두고 먼저 탈출한 대체 선장 이준석씨와 승무원들이 여전히 변명만 늘어 놓고 있다'는 리포트에 쓰인 겁니다.

따라서 세월호 침몰 원인 의혹이 제기되는 과정에서 이와는 무관한 TV조선 캡처 화면이 사용된 겁니다. 전문가들은 캡처 사진에 보이는 검은 부분이 일부 네티즌 주장처럼 충돌에 의한 구멍은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김태준 / 한반도안보문제연구소장
"충돌하면 찌그러지면서 우둘두둘 구멍이 생기죠. 저렇게 반듯하게 직선으로 사각형으로 구멍이 날 수 없어요."

한편 국방부는 "세월호가 잠수함에 충돌해 침몰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근거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김진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