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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뉴스쇼 판] "배 타기 싫다" 예약 취소 잇따라

등록 2014.04.2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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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양 안전에 대한 믿음도 크게 금이 갔습니다.  여객선 여행 상품 예약 취소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배 타기가 무섭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입니다.

백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영선·이승빈 /서울 성동구
"이번 사건으로 마음이 너무 아프고요. (아이를) 배에 태우기가 너무 어려울 것 같아요."

김준영·김다연/ 경기도 안양시
"한 분이라도 생존자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배보다는 자동차를 이용하게…."

'세월호' 참사로 배 타기가 두렵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 9개 선사가 여객선을 운항하지만, 예약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녹취] 여객선 회사 관계자
5월초 연휴도 있고 6월초 연휴도 있어가지고 예약자 전화가 폭주를 해야하는 상황인데. 전화 자체가 거의 없어요. 선사에서는 올초 기대를 많이 했는데…."

한 여객선 회사 관계자는 "침몰 사고 이후 예약 취소 문의가 20~30% 정도 증가했고, 해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지역 일부 여행사의 여객선 단체 여행 취소율은 50%를 넘었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진도, 목포 등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녹취] 여행사 관계자
전체취소입니다. 상반기. 저희는 문 닫아야 합니다. 많이 심각합니다. 신종플루 이후에 이런 사태는 처음입니다.

온 나라가 슬픔에 빠진만큼 하소연조차 할 수 없는 실정. 관광업계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백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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