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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조선 단독] 교회에 의문의 탑차…증거인멸 의혹

등록 2014.04.2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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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검찰이 오늘 구원파 교회를 압수수색하기 전에 교회에서 서류 상자를 탑차에 옮기는 모습이 이웃들에게 목격됐습니다. 증거 인멸 의혹이 제기됩니다. 또 인천항 긴급 실태 점검 직전에, 해운사들이 서류를 폐기하는 모습이 TV조선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압수수색을 받은 서울 용산 기독교복음침례회, 이른바 '구원파' 교회입니다. 압수수색은 오늘 아침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이에 앞서 새벽에 각종 상자를 탑차가 싣고 나가는 모습이 여러 주민들에게 목격됩니다.

압수수색에 대비해 관련 자료를 빼돌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교회 인근 주민
"오늘 아침에 탑차로 한 차 싣고 나갔어요. 여기 오기 전에 벌써 빼돌려버렸다 이거야. 우린 동네사람이라 더 잘 알아."

해운사 직원들이 연거푸 잘린 종이가 잔뜩 든 쓰레기 봉투를 들고 계단을 내려갑니다. 검찰의 긴급 점검 소식이 전해진 뒤 인천항 쓰레기장에는 잘린 종이가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대부분 영수증과 전표, 거래내역서 등입니다. 한 해양 경찰은 서류를 버리러 가는 직원과 쓰레기장까지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취재진에게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점검에 앞서 해경의 방관 속에 증거를 없앤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합니다. 해운사 직원은 쓸모없는 서류를 버린 것 뿐이라고 해명합니다.

[녹취] A 해운사 직원
"아까 저기 OO고속 버린 거는, 지난 거 뭐, 별 거 없다고 그랬는데."

유병언씨 일가와 청해진 해운, 그리고 해운업계에 전방위 수사가 시작되자 곳곳에서 증거 인멸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유선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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