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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제1 야당 대표의 눈물

등록 2014.04.2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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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 민주 연합의 김한길 공동대표가 세월호 여객선 침몰 참사와 관련해 공식석상에서 눈물을 보였습니다. 제1 야당 대표로서 아이들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한길 / 정치민주연함 공동대표
"저를 포함해서 국정의 책임있는 사람들 모두가 죄인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대표가 무겁게 입을 열었습니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당일을 회상하면서는 말을 잇지 못합니다.

김한길 / 정치민주연함 공동대표
"제가 멍하니 그 화면을 바라보고 있던 그 동안에, 그 배 안에서는 우리의 아이들이 몸부림치면서 죽어가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저는 견딜 수가 없습니다."

대통령보다 먼저 책임자 엄벌을 외쳐야 할 제1 야당의 대표지만 그보다 부끄러움이 앞서는 건 어쩔 수 없다고 고백합니다.

우선 마지막까지 구조에 최선을 다하면서 상황을 수습하는 데 최대한 협력하고 여야 할 것 없이 자식 잃은 부모의 심정으로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고 약속합니다.

김 대표의 발언에 이 자리에 있던 일부 참석자들도 눈시울을 붉힙니다. 김 대표는 감정을 추스르기 힘든 듯 회의 중간에 자리를 뜨기도 했습니다.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는 안산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고인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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