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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北, 박 대통령에게 '공개질문장'

등록 2014.04.2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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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좀 난데없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10개항의 공개 질문장을 보냈습니다. 전형적인 대남 공세로 분석됩니다. 이런 걸 보내는 걸 보니까 진짜 뭔가를 하려는 것 같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10개 질문을 담은 이른바 '공개질문장'을 보냈습니다.

조선중앙TV
"통일이냐, 반통일이냐, 평화냐 전쟁이냐 이제 그에 대한 입장을 명백히 할 때가 되었다"

남북관계가 전적으로 박 대통령에게 달려있다며 향후 도발의 책임을 떠넘기기 위한 의도입니다. 북한은 공개질문장에서 박 대통령의 통일대박론과 신뢰프로세스를 노골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조선중앙TV
"박근혜가 말하는 통일이란 어떤 통일인가, 먹고 먹히는 체제대결이라면 전쟁밖에 없는데 그것을 바라는가"

또 북핵 문제를 건드리는 것은 남북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오는 8월 예정된 을지프리덤 가디언 한미군사훈련도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북한은 국가보안법 폐지와 천안함 폭침 이후 이뤄진 5·24 대북제재 철회도 재차 요구했습니다.

임산부와 영유아 지원을 담은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선언도 자신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하고, 서해 평화수역을 조성하자며 NLL 무력화 의도도 드러냈습니다.

전옥현 / 전 국정원 제1차장
"북한의 4차 핵실험 위협과 함께 남남갈등을 통해서 그들의 실리를 추구하겠다는 전형적인 벼랑끝 전술…"

북한은 협박성 제안과 동시에 다른 한쪽에선 적십자 명의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조의 전문을 보내왔습니다. 모레 인민군 창건일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북한의 대남공세가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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