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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軍 "북 핵실험 준비 끝"…朴, 시진핑에 "북 추가 설득해달라"

등록 2014.04.2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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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언제든지 핵 실험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끝낸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북한이 핵 실험을 하지 않도록 설득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최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북한이 언제든 기술적으로 핵실험을 할 수 있는 단계에 있고 모든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특히 "항공티켓을 사서 오픈된 상태로 언제든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추가 핵실험이 당장이라도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에 설치됐던 가림막이 치워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해 2월 3차 핵실험 직전과 유사한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는 겁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강행 조짐이 뚜렷해지면서 정부도 미국과 중국 등 한반도 주변국들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중단하도록 중국이 설득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민경욱 / 청와대 대변인
"한반도프로세스와 남북관계개선노력도 동력을 잃게될 수 있는 만큼 북한에대한 추가적인 설득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전화는 취임 이후 두번째로, 중국이 북한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라는 점을 감안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이에 시 주석은 "북한의 핵보유 반대에 대해서는 한중 양국이 서로 일치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한중 정상간 통화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미-중 사이에서 균형 외교를 꾀하려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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