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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두 얼굴의 '아해'

등록 2014.04.24 15:45 / 수정 2014.04.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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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이라고 알려진 '아해'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자신을 예술가, 자선사업가, 그리고 유능한 사업가라고 소개했습니다.

백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은 자신을 포장하는 데 능숙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유 전 회장은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1941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났으며,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 한국으로 들어와 청소년 시절부터 예술활동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1970년대 취미로 카메라 수집을 하는 과정에서 독학으로 사진을 공부한 사진작가라고 적었습니다.

그의 스튜디오는 경기도 안성에 있지만 그곳에 가본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그의 사진 실력이 평범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 하고 있습니다.

유 전 회장은 또 자신이 운동에 능숙한 사람이고 밝혔습니다. 태권도 7단에, 유도 유단자라고 합니다.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고도 주장했습니다. 20대부터 30대 초반 방송 분야에서 일했으며, 35살에 기업을 설립해 사업분야에서 재능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가, 자선사업가, 환경운동가, 시인, 사진작가 등 무려 7개의 직업을 가졌다고 주장하는 유병언 전 회장. 얼굴없는 사진작가 아해의 포장술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백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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