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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승연의 SNS 리포트] 취소·취소·취소…대한민국이 '멈췄다'

등록 2014.04.24 22:34 / 수정 2014.04.2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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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에 잠긴 대한민국, 모든 게 멈췄습니다. 국민적인 애도 분위기 속에 행사라는 행사는 모두 취소됐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도 나옵니다. 따뜻한 봄볕이 한창인 요즘, 여행·관광업계는 직격탄을 맞습니다. 체육대회와 워크샵 등이 취소되면서 단체 티셔츠, 현수막, 기념품을 만드는 상인들도 최대 대목을 날리게 됐습니다.

음식점과 술집에서도 회식하는 모습, 좀처럼 보기 힘듭니다.

실제로 "힘들어도 너무 힘들다" 는 네티즌 많습니다. "뮤지컬계에서 일하는데, 5월 공연이 모두 취소돼 백수가 됐다" "남편이 관광버스 운전사인데 수학여행 금지하니 살 길이 막막해졌다" "자금 회전이 불리한 중소기업은 행사 하나만 취소되어도 휘청인다"고 하소연을 합니다. 

도저히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프다는 네티즌도 여전합니다. "돈 쓰는 재미도 없다" "뭘 사려다가도 '이거 사서 뭐하나'란 생각이 든다"면서 허무함에 빠지는데요. "옆 집이 상을 당했는데 풍악을 울릴 순 없지 않느냐"는 의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살 사람은 살아야 한다" "일상 즐긴다고 눈치주고 비난하는 분위기는 비합리적"이라는 댓글도 눈에 띄는데요.

봉제공장을 운영한다는 한 네티즌은 "세월호 참사의 피해자는 대한민국 전 국민"이라고 지적합니다. 이제 이 국민적인 비극을 어떻게 극복하고 치유해나갈지, 모두에게 커다란 과제가 남았습니다.

지금까지 SNS 화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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