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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실종자 가족들 "해경 못 믿겠다"

등록 2014.05.01 21:46 / 수정 2014.05.0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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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격과 분노, 그리고 허탈. 실종자 가족들이 머무는 진도 체육관은 오늘 하루 종일 어수선했습니다. 더 이상 해경을 못 믿겠다면서, 세모 출신 이용욱 국장과 관련된 의혹들에 대해 철저한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적막했던 체육관은 이른 아침부터 술렁였습니다. 세월호 구조와 수사를 주도했던 이용욱 해양경찰청 정보수사국장이 세모그룹 출신이라는 사실이 전해졌기 때문.

실종자 가족들은 울분을 터트리며 해경의 안이한 수사관리 체계를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실종자 가족
"그 소리 듣고 좋아할 사람 누가 있겠어 찢어 죽인다는 소리까지 나오잖아."

부실 초동대응과 더딘 구조작업에 불만이 누적돼 있는 상황에서, 해경에 대한 불신은 극에 달했습니다.

실종자 가족
"기가 막히죠. 고양이한테 생선 맡긴 데잖아 그 나무 그 뿌리같죠. 다 그 나무 그 뿌리. 사람들 믿지도 않고."

실종자 가족들은 이 국장 관련 의혹에 대한 철저한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세월호 구조작업과 수사에서 해경이 보인 갈지자 행보가 세모그룹 출신 이 국장과 관련이 있는 지 여부입니다.

마지막까지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해경에 격려와 박수를 보냈던 실종자 가족들. 수사라인을 지휘했던 인물이 아들, 딸을 삼켜버린 청해진해운의 전신인 세모그룹 출신이란 사실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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