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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스쇼 판] '日-美 1시간' 항공기 vs '中-美 대륙 관통' 열차

등록 2014.05.09 22:31 / 수정 2014.05.0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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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과 일본이 차세대 교통 수단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일본은 도쿄에서 뉴욕까지 1시간만에 날아 가는 비행기, 중국은 미국까지 연결하는 고속 열차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심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륙 준비를 마친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 하늘 위로 가파르게 오르더니 우주까지 갑니다. 무중력 상태가 된 기내에는 펜이 떠다닙니다.

적은 수익률 탓에 2003년 중단됐던 초음속 항공기 사업이 다시 추진됩니다. 영국 사업가 계획에 의하면 우주를 거쳐 시속 3만5천km로 여행하는 항공기는 뉴욕에서 도쿄까지 거리를 단 1시간 만에 주파합니다.

일본이 이 사업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이윱니다. 사방이 고립된 일본이 섬나라 컴플렉스를 완전히 해소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습니다.

엄청난 속도로 달리는 미래형 열차가 순식간에 영국에서 호주로 이동합니다. 대륙을 관통하는 데 착안해 중국이 실제 열차를 구상 중입니다.

중국 공학연구소의 철도전문가는 중국에서 미국까지 연결하는 철도 건설을 당국에 제안했습니다.

중국 북동부에서 출발해 시베리아와 알래스카, 캐나다를 거쳐 미국까지 이르는 경로로, 거리가 만3천km에 육박합니다. 시속 350km로 달릴 수 있고, 해저 터널 건축기술 발달로 러시아와 미국 사이 100km 베링해협도 건널 수 있다는 구상입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과의 교역과 교류가 획기적으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항공기 혁신을 꿈꾸는 일본과 열차로 대륙 합일을 이루려는 중국, 두 나라 사이에 무언의 교통수단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TV조선 심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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