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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쇼 판] "이참에 창업이나"…사장님 꿈나무 1만 명 몰렸다

등록 2014.09.2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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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랜차이즈 산업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데 정보를 얻으려는 예비 창업주들이 엄청나게 몰리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도 전해드렸지만 꼼꼼히 준비하고 시작해야지 자칫하면 망할 수 있습니다.

윤해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치킨을 맛보기 위해 끝없이 늘어선 줄. 퇴직을 앞둔 50대 가장부터 가정주부까지 박람회장이 예비 창업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송을섭 / 서울 신길동
"직장에 다니고 있는데요. 퇴직 후 뭐 할 게 있나 해서 프랜차이즈 박람회 왔습니다."

이은하 / 파주시 탄현면
"눈에 들어오는 거 한두 개는 있어요. 조금 더 알아봐야 될 것 같아요."

보통 석 달 동안 나가던 350개 부스가 한 달 만에 동났습니다. 상담받은 예비 창업주가 하루에 만 명에 이릅니다.

임영태 /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사무국장
"가맹비를 면제해주거나 일부 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해주는 혜택들이 있기 때문에 많이 찾고 있습니다."

한해 100만 명씩 쏟아지는 베이버부머 가운데 적지 않은 수가 창업에 나섭니다. 현재 프랜차이즈 가맹점포는 줄잡아 18만 개. 가맹점 한 곳이 문을 열 때마다 일자리 3개가 새로 생깁니다. 

전국의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는 지난 2008년 77조 원에서 20% 넘게 커져, 100조 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은퇴 이후 장밋빛 전망만으로 프렌차이즈에 달려들면, 폐업의 지름길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김규환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문위원
"지인을 통해서 정보를 듣고 자기가 쉽게 접근하는 아이템만 보고 창업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쏟아져 나오는 베이비부머 은퇴자들, 인생 이모작을 위한 창업 전선에 나서고 있습니다.

TV조선 윤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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