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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파퀴아오, 김병지와 '주먹 대결'…훈훈한 성탄절

등록 2016.12.25 20:00 / 수정 2016.12.2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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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을 찾은 필리핀 복싱영웅 파퀴아오가 성탄절을 맞아 골키퍼 영웅 김병지 선수와 이색적인 대결을 펼쳤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한 사흘 째를 맞은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 성탄절을 맞아 한국의 골키퍼 영웅 김병지와 이색 기부 대결을 펼쳤습니다.

첫 번째 대결은 펀칭 머신 게임, 난생 처음 도전하는 펀칭머신 앞에 복싱 역사상 처음으로 8체급을 석권한 파퀴아오도 몸을 풀며 익살을 떱니다. 

글러브를 끼지 않아서였을까, 강력한 김병지의 킥을 뛰어 넘지 못하며 첫 번째 대결은 파퀴아오의 패배로 끝났습니다.

두 번째 페널티킥 대결에선 회심의 슈팅으로 거미손 김병지를 속여 승리, 결국 두 사람의 무승부로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파퀴아오
"같이 경기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팬들에게도 잊지 못할 성탄절이 됐습니다.

정희준 / 대구 광역시
"저의 우상인 파퀴아오를 제가 직접 체육관도 운영하는데 직접 뵈서 인자한 모습 보니까 좋습니다."

격투기와 기부라는 공통점으로 인연을 맺은 연예인 김보성도 자리를 빛냈습니다.

김보성
"소화암 어린이들과 시각장애인들 협력해서 공조해서 도와주자고 약속을 했고…나눔의 의리! 메리크리스마스!"

스키장에서 휴가를 보내는 등 한국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한 파퀴아오는 내일 3박 4일의 여정을 마치고 귀국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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